권태

시들해져서 생기는 게으름이나 싫증을 말한다.
권태, 단조로움, 따분함, 심심함을 모두 포괄하는 지루함은 근대의 현상이다.
근대 이전 사람들은 오늘날 현대인이 느끼는 것과 같은 심리적 현상으로서의 지루함은 느끼지 않았다.
고대나 중세에서는 지루함을 느끼는 걸 게으름과 연결지어 일종의 죄악으로 다스렸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가는 존재”라고 했다."


인간이 욕망과 권태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가는 존재라면
그랬으면 좋겠다
현재 시시각각 내 변하는 감정이 흘러 넘칠 거 같아서
꽉 쥐고 있다가 새어 나갈 거 같아서

내 욕망
욕심, 희망이 기대에 미치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어서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안잡혀서 권태가 오는 건가보다
내가 손을 떼버리면 행복할까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고 떠날 수 있을까

이 모든 내 감정변화들이
내 욕망이어서.
내가 욕심을 버리면 해결이 되는 거라면
내가 현재 이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서 권태로움이 온 거라면
욕심을 버리면 되는 건가?
그랬으면 좋겠다